수리 가·과탐, 가산점 비율 축소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50%·수능 50%를 반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수능반영비율을 확대, 수능 60%·학생부 40%로 반영비율이 조정됐다는 점이다. 수능을 확대한 이유는 수능이 변별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논술고사가 모두 폐지됐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조선해양공학부는 우선선발(수능 100% 반영)과 일반선발(수능 60%·학생부 40%)로 신입생을 분할모집한다.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된 의예과도 논술고사가 없어지고 면접고사만 실시된다. 의예과 면접고사의 경우 지난해에는 일반면접을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구술면접은 반영비율이 3%이긴 하지만 실질반영비율이 있기 때문에 변별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 외 자연공학계열은 지난해의 경우 수리 가형은 15%, 과탐은 7% 가산점을 부여했는데 올해는 수리 가는 10%, 과탐은 5%로 가산점 비율을 축소했다. 

울산 지역은 산업도시이고 울산대는 취업이 강한 대학이다. 미래 비전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명문인 공학계열에 지원하면 취업 보장이 가능하다. 인문계열의 경우 영문·중문·일문이 강하고 사회대에서는 경영대가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최초합격자 이후 30% 정도가 이동하기 때문에 소신 있게 지원하면 성적이 낮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들의 소신 있는 지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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