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등 해외거점캠퍼스 구축

이화여대의 자부심은 최고의 여대와 국내 명문 대학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화여대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국내 대학을 대표하고 있다. 하버드대·보스턴대·베이징대·캠브리지대 등 세계의 명문대들이 이화여대와 손을 잡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이화여대의 새로운 자부심이다. 글로벌 명문의 자부심으로 여성 리더를 양성하고 있는 이화여대가 국가를 이끌, 세계를 이끌 미래의 여성 리더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유럽 등 해외거점캠퍼스 구축

해외 파견 교환학생 수 2006년 629명에서 2008년 1300여 명으로 증가·이화여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수 2006년 695명에서 2008년 3500명으로 증가, 이 같은 획기적인 변화는 이화여대 글로벌 프로젝트의 상징인 해외거점캠퍼스 구축에 따른 결과다.

이화여대는 해외거점캠퍼스 구축을 통해 세계의 명문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해외거점캠퍼스는 이화여대생들이 해외 대학에서 체계적이고 안정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당 대학과의 교류 협정을 통해 각종 시설 및 교육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일종의 지원시스템을 의미한다.

이화여대는 2010년까지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주요 도시 20곳에 해외거점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화여대는 뉴욕(뉴욕대·컬럼비아대 등 5개 대학), 베이징(북경대·칭화대 등 5개대학), 보스턴(하버드대·보스턴대 등 5개 대학), 영국(런던대·캠브리지대 등 4개 대학), 도쿄(게이오대·와세다대 등 5개 대학), 캘리포니아(UCLA 등 3개 대학), 홍콩(홍콩대 등 3개 대학), 파리(소르본느파리3대학·파리정치대 등 5개 대학), 베네룩스(유럽대 등 4개 대학), 독일(괴팅겐대 등 5개 대학), 오세아니아(시드니대 등 2개 대학), 하와이(하와이 대등 2개 대학), 시애틀(시애틀대 등 2개 대학) 등 총 13개 도시, 50개 대학에 해외거점캠퍼스를 구축했다. 

또한 이화여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베이징대와 '국제중국어교육’ 석사학위과정 공동 운영에 대한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세계 시민 양성 위한 인성교육 강화

이화여대의 교육 목표는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이화여대의 교육목표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이기 때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글로벌 201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나서 세계 명문대와 손을 잡는 등 세계 대학으로서 이화여대의 위상을 정착시켰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세계시민으로서 소양과 인성을 갖춘 인재,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총장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체험’, ‘이화-웰슬리대 리더십 프로그램 공동 운영’, ‘석좌교수의 이화문향(梨花文香) 강좌 시리즈’, ‘EGI (Ewha Global Initiative) 해외문화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는 기초교양교육을 전담하고 기획하는 교양교육원(가칭)을 신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2009년 1학기부터 교양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첨단 지하캠퍼스, ECC

이화여대 ECC(Ewha Campus Center)의 B143 강의실. 이화여대 한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학생은 수업을 마친 후 다음 주에 있을 조별 발표를 위해 조원들과 함께 세미나실을 찾아 발표 준비를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덧 시간은 오후 5시. 조원들과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해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고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즐겼다. 그리고 이 학생은 건강관리를 위해 휘트니스센터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한 뒤 서점에 들러 책을 한 권 구입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 모든 활동들이 한 번에 이뤄진 곳은 바로 ECC다. 지난 4월 개관한 ECC는 국내 최대의 지하캠퍼스로 교육과 문화, 생활과 휴식이 하나로 이뤄져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수준을 한층 향상시키고 있다. 이는 ECC에 강의실·잉글리쉬 라운지·교양영어실·어학실습실·국제회의실·전자강의실·IT서비스센터·세미나실 등 학습공간은 물론 휘트니스센터·ECC극장·서점·커피숍 등 각종 휴게 및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화여대 한 관계자는 ECC를 ‘생활과 학습이 하나로 이어진, 머무르고 싶은 캠퍼스’라고 표현한다.

또한 ECC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첨단 캠퍼스다. 전자칠판 등의 기능을 가진 U-class가 최첨단 정보통신을 자랑함과 동시에 지중 특성을 이용한 냉·난방 기법, 지하수의 에너지 활용 등은 친환경기술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ECC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ECC는 예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6가지 특별전형으로 다양한 인재 선발

이화여대는 다양한 경력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이번 정시모집에서 6개의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국제학부 전형Ⅱ는 10명 이상을 선발하며 정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유일하게 수능점수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성적순으로 영어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학업능력관련 서류·관련수상실적·공인외국어시험성적 등 제출 서류를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올해 신설된 스크랜튼학부 전형Ⅱ 역시 10명 이상을 선발한다. 스크랜튼학부 전형Ⅱ에 합격한 학생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뒤, 자신의 주 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결정하게 된다. 수능 80%, 구술·면접 20%를 반영하며 수능 반영 영역 합산성적 순으로 구술·면접고사 대상자를 선발한다. 스크랜튼학부 신입생에게는 장학금· 해외연수 프로그램·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이화여대 정시모집에서는 특별전형으로 기회균형선발 전형이 신설돼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본인 및 자녀를 대상으로 20명(정원 외)을 선발한다. 지난해 실시된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전형은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전형명이 변경됐으며 20명(정원 외)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각각 100명과 10명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국제학부 전형Ⅱ와 스크랜튼학부 전형Ⅱ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자격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므로 지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모집요강] “모집단위별 반영 영역 달라 주의”


 이화여대는 이번 정시모집 ‘가’군에서 일반전형과 6개의 특별전형(국제학부Ⅱ·스크랜튼학부Ⅱ·사회기여자·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특수교육대상자)으로 총 1248명을 모집한다. 단 수시미등록인원에  대해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이며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특히 이화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일반전형(인문·자연계열, 의류학과)은 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하되 단, 1단계 선발인원인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인원의 50%에 대해서는 수능 반영영역 합산성적 순으로만 선발한다.

 학생부에서 교과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교과영역에서 상위 30단위의 석차등급을 반영하고 비교과의 경우 3개년 동안의 출석과 봉사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각 석차등급별로 백분위점수를 부여한 후 ‘평균 백분위점수’와 ‘평균 백분위점수 급간별 기준점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 반영영역의 백분위점수를 적용한다. 수능반영영역은 모집단위별로 4개 또는 3개 영역을 반영하며 일부학과의 경우 수리‘가’형과 ‘나’형처럼 선택사항이 있는 경우 한 과목을 정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과학교육과는 탐구영역 중에서 과탐을, 수학교육과는 수리영역 중에서 수리‘가’형과 탐구영역 중에서 과탐을 각각 반영한다. 일반전형 인문과학대학 지원자에 한해서는 제2외국어와 한문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음악학부와 무용과는 일부 모집인원을 실기위주로 우선 선발하므로 수험생들은 세부사항을 파악해 유리한 전형요소에 중점을 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형예술학부·디자인학부·체육과학과는 학생부·수능·실기를 더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이화여대 입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처: 3277-7000,
http://enter.ew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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