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 속에서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있는 이웃에게 ‘사랑의 쌀(나누米)’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15일 진량읍사무소에서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 열리는 나무’에서 모금한 성금과 ‘대구대 1% 나눔 운동’, ‘대구대 여직원회’에서 기탁한 성금으로 사랑의 쌀 100포를 지역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사랑이 열리는 나무’는 올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15일간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009년 소망을 카드에 담아 크리스마스트리에 달고 지역사회의 홀로 어르신을 위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1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대구대 1% 나눔 운동’과 ‘대구대 여직원회’에서도 300만원과 100만원을 기탁해 이번 행사에 힘을 보태 주었다.
권태호 학생처장은 “이번 행사는 만인복지의 실현이라는 대구대학교의 건학정신과도 부합되는 것으로, 세밑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대는 앞으로도 이 같은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구대 1% 나눔 운동’은 2005년부터 참여 교직원의 월급에 1%를 공제하여 장학기금으로 조성한 후 매년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것은 물론 하양지역의 독거노인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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