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출신 2.4%↓, 과학고·외고 각각 1.2%, 0.7% ↑

서울대는 2009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특기자전형 1,072명과 지역균형선발전형 765명, 기회균형선발전형 30명 등 총 1,867명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준 반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생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 출신자는 33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17.7%로 지난해 16.5%에서 1.2% 증가했고, 외고 출신은 96명으로 5.1%를 차지해 지난해(4.4%)보다 0.7% 늘었다.

반면 지난해 74.0%를 차지했던 일반고 출신자는 올해 1,336명(71.6%)으로 2.4% 줄었고 예술고 2.8%, 자립형사립고 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목고생들의 합격자 비율은 특히 특기자 전형에서 더욱 많았다. 올해 특기자 전형 합격자 중 과학고 329명(30.7%), 외국어고 92명(8.6%), 예술고 50명(4.7%), 자립형사립고 32명(3.0%), 국제고 2명(0.2%) 등 특목고 출신자가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지역별 합격자 수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 지역 출신이 655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75명(30.8%), 광역시 546명(29.2%) 순이었으며 군 출신은 83명(4.4%)였다.

전형별로 특기자 전형의 경우 서울지역 출신이 420명(39.2%)로 가장 많았고 시 출신 319명(29.8%), 광역시 출신 288명(26.9%), 군 출신 37명(3.5%)으로 집계됐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시 출신이 327명(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역시 248명(32.4%), 서울 149명(19.4%), 군 41명(5.4%)이었다. 기회균형선발전형은 광역시(33.3%), 시(30.0%), 서울(20.0%), 군(16.7%) 출신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지난해 748개교에서 807개교로 59개교가 늘었으며, 특히 특기자전형에서 지난해보다 48개교가 늘었다.

최근 3년 이내 합격자가 없던 충남 홍성군, 전북 완주군, 경북 봉화군 등 3개 군 지역에서 처음으로 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여학생 비율은 41.9%로 지난해 41.5%에서 소폭 상승했다. 특기자전형 합격자 중 재학생은 671명, 조기졸업자 270명, 재수이상자 123명, 외국소재고 7명, 검정고시 1명 등이었다.

이번 수시 모집 전형에서는 1만 3,647명이 지원해 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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