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KTF와 모바일 러닝 기반 ‘U-KNOU’ 서비스 개시

한국방송통신대 학생들은 앞으로 SHOW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학사업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방송통신대(총장 장시원)와 KTF는 3세대 WCDMA 기술에 기반한 모바일 러닝 서비스 ‘U-KNOU(유노우)’를 23일 개통했다.

유노우 서비스 개통으로 방통대 학생들은 이날부터 동계 계절학기 51개 과목을 휴대폰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내년 1학기부터는 현재 TV, 인터넷, IPTV 등에 제공되는 22개 학과 316개 강의가 모두 휴대폰에도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HOW폰에서 ‘**0309+SHOW’ 버튼을 누른 뒤 ‘유노우(U-KNOU)’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월정액 2000원만 내면 데이터통화료 및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강의 수강뿐 아니라 학사정보 열람, 대학공지 검색 등 대학생활 대부분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방통대와 KTF는 긴급한 공지사항이나 사용상 편리성을 더하기 위한 차원에서 대기화면상에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팝업서비스’ 방식을 채택했다.

장시원 방통대 총장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으로 전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매체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모바일 러닝이라는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최고의 원격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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