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기업과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장형 인프라 구축 위한 시설투자 결실
IT디스플레이 등 4개 융합전공 운영
PBL·MOOC 적용 교육과정 고도화
학사·교수제도 등 산업친화형으로 개선

AI·빅데이터기반스마트에너지시스템 융합전공 스마트에너지시스템특론 기말발표 교과 수업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AI·빅데이터기반스마트에너지시스템 융합전공 스마트에너지시스템특론 기말발표 교과 수업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산학협력 혁신 프로젝트에 기반해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대응하는 ‘소프트파워 기반 사회맞춤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 교육‧연구‧산학 3대 분야의 특성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이라는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LINC+사업 및 대학의 발전 계획과 연계성을 고려해 참여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과 대학을 연계한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생 교육 및 실습 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역 산업계 내 우수한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이 기업들과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을 통해 해당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 취업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장미러형 실습실, 산업계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현장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 많은 공을 들여 교육 내용, 방식, 실험 및 실습 장비, 시설에 대한 협약기업의 만족도는 타 대학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IT디스플레이 융복합 플랫폼 융합전공 실습 모습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IT디스플레이 융복합 플랫폼 융합전공 실습 모습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 소프트파워 기반 현장맞춤 창의융합인재 양성 = 가천대는 사회맞춤형학과로 바이오-인공지능, 수소-하이브리드, IT디스플레이 융복합 플랫폼, AI‧빅데이터기반 스마트에너지 시스템 등 4개의 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학과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 빅데이터의 융합,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신성장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초점을 둔 전공들이다. 관련 산업계의 인력 수요 증가와 더불어 가천대는 이 수요처인 IT, BT, CT, NT 관련 첨단기업이 집적화된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지역에 소재해 있어 타 대학 대비 지리적 위치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INC+사업은 교육과정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주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여 기업들과 전공별 운영협의회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개선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현업 이해도 강화를 위해 산업체 요구 직무, 직무별 세부 역량을 필요 교과와 매칭시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산업연계 PBL, MOOC, R&D 인턴십 등의 혁신적 교육방법을 적용해 교육과정에 대한 고도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더불어 사업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학사제도, 교수제도 등을 산업체 친화형으로 개선, 학생의 요구와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LINC+사업위원회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두고 융합전공을 포함한 산학협력 조직, 학사처, 교무처, 취업진로처 등 다양한 학내 부서들과 기업들이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의 능동적,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교수 및 학습 결손 최소화를 목표로 현장미러형 실습실 내 비대면 화상 수업시스템 및 투명 칸막이 등 방역 시설 구축을 실시함으로ㅆ 전천후 실습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기업환경과 동일한 실습환경 구축을 위한 사회맞춤형학과 현장미러형 공간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수업과 연계해 기업과의 공동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천대는 LINC+사업을 운영하면서 확보한 경험적 자산을 지역 산업계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향후 인재 양성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들과 관련 기술 분야 공동연구는 물론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니즈를 지원하는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AI·빅데이터기반스마트에너지시스템 융합전공 PCB설계 비교과 수업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AI·빅데이터기반스마트에너지시스템 융합전공 PCB설계 비교과 수업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인사말] 이길여 총장 “창의 융합 인재 키운 산실, LINC+가 역동적 혁신 작업 견인”

이길여 총장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이길여 총장 (사진제공=가천대 LINC+사업단)

가천대가 LINC+사업을 훌륭하게 마무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열정을 기울여온 학생, 교수, 지역사회 동반협력 기업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0년대 초반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잘 가르치는 대학, 사회와 기업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배출, 그리고 연구를 통한 미래가치로 사회기여, 등을 통해 ‘10대 명문사학’으로 도약하자’는 목표를 내걸고 학내 개혁과 지원체제 구축에 매진해 왔습니다.

10대 명문사학으로 올라서기 위해 세운 발전전략 중 하나가 ‘개별전공과 캠퍼스를 초월하는 융·복합연구, 그리고 창의 융합교육을 확대’하는 것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은, 비좁은 단일 전공에 매몰되지 않고 여러 학문분야를 넘나들며, 폭넓은 융합 복합으로 이뤄지는 사회수요에 부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실사구시의 지식과 기술을 마음껏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LINC+사업단이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에서 이런 역동적 혁신 작업을 견인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의 배후 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송도의료산업단지 내 기술혁신형 기업들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바이오-인공지능 융합전공, 수소-하이브리드 융합전공, IT디스플레이 융복합 플랫폼 융합전공,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에너지시스템 융합전공 등 4개의 융합전공을 사회맞춤형학과로 개설해 현장미러형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이식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재 컴퓨터공학과, 의용생체공학과 등 5개 전공학과에서 61개 기업이 3년간 236명을 채용약정하는 협약체결기업으로 참여해 명실공히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맞춤화된 실습과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우리 대학이 적극적으로 수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온 결실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대학에서 융합교육 활성화의 촉매제이자 미래형대학으로 발전해가는 추진체 역할을 해온 것이 바로 LINC+사업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에서 진정한 융합연구와 교육프로그램이 구현되고, 그 결과로 무궁무진한 콘텐츠와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는데 있어 LINC+사업 성공경험은 두고두고 귀감이 될 것입니다. LINC+사업이 추구해온 창의와 융합은 바로 가천의 학생들 한명 한명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뜻깊은 시점에 사업단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미래에 대해 진취적으로 탐색하고, 한계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도전정신으로 다시 한 번 스스로의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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