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도 좋지만 불황은 더 좋다.’ 일본 마쓰시다 고노스케(松下幸之助) 파나소닉 창업주가 오래전 남긴 말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야마자키제빵·산토리맥주·니혼전산 등 많은 기업들이 세계적 경제 불황을 발판 삼아 때 아닌 호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IMF 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수익을 이끌어냈던 주재용 전국교수공제회장은 “호황도 좋지만 불황은 더 좋은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설립 12년 만에 총 자산을 2조 1207억원으로, 목돈수탁급여를 3조 5215억 5000만원으로 올려 놓은 전국교수공제회의 저력이라면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 회장은 오늘날의 심각한 경제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바꿔 가고 있다.

주 회장은 “요즘 미국 국채 등 국내외 부동산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국채를 중국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곧 우리나라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곧 전국교수공제회가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일 것이라 표명한 것이다. 이어 주 회장은 “외국계열 소유 부동산의 거품이 빠져 바닥을 칠 때 국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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