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종로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도모
종로구청·구의회·시의회 등 유관기관들과 ‘지역 활성화 협의회’ 개최
종로구 캠퍼스타운 확립 및 청년창업(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방송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등이 종로구 지역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상생에 뜻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방송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등이 종로구 지역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상생에 뜻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방안 마련에 힘을 싣는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김경환)은 종로구청·종로구의회·서울특별시의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활성화 협의회’를 개최, 종로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민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성균관대 킹고스타트업스페이스 대학로에서 열린 협의회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여봉무 종로구의회 의장, 고병국 서울특별시의원, 임종국 서울특별시의원, 양택균 종로구 소상공인회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류수노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김경환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황희중 한국방송통신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캠퍼스타운 사업이 우리 학교가 목표로 하는 상생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서울시 및 종로구의 기업과 학교가 같이 협업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매년 15명 이상의 교수가 창업을 하고, 김경환 교수의 지도 아래 대학원생 창업도 많다. 창업과 관련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학교로서 지역에 커다란 기여를 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창업육성과 지역상생을 위해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단계별 창업교육 및 창업육성 △단계별 초기 및 성장창업지원금 △역량분야별 지역협력 프로젝트 △사업분야별 네트워킹 및 1:1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혜화청년창업지원센터인 ‘킹고스타트업스페이스’를 구축해 창업문화 확산 및 청년창업 촉진에 힘쓰고 있으며 창업캠프 및 창업경진대회,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문화, 예술, 관광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상생협의회를 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7차 협의회까지 진행했으며 창신동 봉제거리 패션쇼, 로케이션 헌팅,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창신마켓 조성 등 실질적인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종로구 지역 활성화를 위한 ‘Let’s 창신’, 2021 크리에이티브 브릿지 페스티벌, ‘종로 닿다’ 모바일 영화제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17일 종로구 캠퍼스타운 지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종로지역 창업공간 확대방안, 종로창업경진대회 확대방안 등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17일 종로구 캠퍼스타운 지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종로지역 창업공간 확대방안, 종로창업경진대회 확대방안 등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지역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한국방송통신대, 배화여자대학교 등 관내 대학들과의 네트워크도 탄탄히 함으로써 종로구 캠퍼스타운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로구청, 동주민센터, 문화재단, 시장상인연합회, 문화원, 지역기업 등 관내 다양한 기관들과 산학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종로구 지역활성화 협의회에서는 캠퍼스타운 추진현황 공유와 함께 청년창업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종로지역 창업공간 확대방안, 종로구청 창업지원사업과 캠퍼스타운 연계 방안, 종로창업경진대회 확대 및 정기적 개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종로구청, 서울특별시의회, 종로구의회 등은 캠퍼스타운 사업의 중심에 서 있는 대학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소재 학교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학교에서 여러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10월부터 캠퍼스타운 관련 사업을 도시계획이 아닌 일자리 관련부서에서 담당할 예정인 만큼 한층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조했다.

한편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 8월 17일 대학로 인근에 자리한 킹고스타트업스페이스 대학로 지점을 열고 청년창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곳은 200여 평 규모의 공간에 개별실 6개, 공유오피스 2개, 회의실, 멘토링실,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대학로가 문화예술 창업의 메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견인하는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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