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UN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역량기반 교육과정 강화
정확한 핵심역량 측정‧진단 위한 ‘행동기준평정척도’ 기반 진단도구 개발
맵핑한 역량 수준별 권장 교과정보 제공, 실질적 역량 함량 가능토록 지원
자기주도적 지식ㆍ기술 체득 학습 위한 3단계 인증체제 구축… 전 학부 확대
비대면 면접실 구축 등 ‘On-tact Job Space’ 실현… 비대면 교육 체계 고도화
신·편입생 단체심리검사 온라인 시스템화… 마음 치유 위한 상담센터 적극 운영

경기대 전경.
경기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경기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전준철)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경기비전2024+’와 연계해 미래형 교육을 선도함으로써 학생 성공을 지원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목표를 설정해 10대 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품질 관리를 고도화하고 미래형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온택트 취업·면접 지원 및 학생 심리·정서적 마음건강 지원 사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행동기준평정척도(BARS)’ 기반 핵심역량 진단도구 개발 =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립한 핵심역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진단도구 개발과 타당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에 경기대는 핵심역량을 보다 정확히 측정‧진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행동기준평정척도(BARS: behaviorally anchored rating scale)를 기반으로 한 핵심역량 진단도구를 개발했다. 행동기준평정척도란 실제 행한 행동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기준과 사례를 수준별로 제시해 실제 수행능력에 근접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대는 개발한 진단도구의 타당도를 다각도로 검증했으며 해당 진단도구 역시 2021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과 재학생의 핵심역량 수준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특히 고도화한 핵심역량과 새로 개발한 진단도구를 동시 적용하는 2021학년도부터 핵심역량 진단결과 프로파일에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개별 학생은 ‘BARUN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에서 대학 전체와 단과대학, 전공·학과에서 본인의 역량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 대학이 설정한 역량 성취수준의 도달 정도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전에 맵핑한 역량 수준별 권장 비교과 프로그램과 교양 교과목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로 하여금 대학 교육과정을 통한 실질적 역량 함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수자 역시 본인 교과목의 수강생과 전공생의 역량 함양 정도와 우리 대학이 설정한 역량별 성취수준 정보를 열람해 보다 실효성 있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 교육만족도 기여 특화된 ‘교육인증제’로 교육 품질관리  = 경기대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지식과 기술을 체득하는 학습을 정착시키고 그 질을 제고하기 위해 본교만의 3단계 인증체제(기초→예비→본인증)를 구축했다. 지난해까지 15개 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해 3단계 인증의 최종 단계인 ‘본인증’을 수여했다. 전체 62개 교육과정은 1단계 인증인 기초인증을 취득했다. 전체 학과 중 34%에 해당하는 21개 학과가 2·3단계 인증인 예비인증 또는 본인증을 얻었다. 예비인증과 본인증 단계에서 각 학과는 △교육목표 △전공역량 △교육과정의 구성 △교과목 설계(운영 및 평가) △교육과정 지원 체계(학습지원 및 교수지원) △교육과정 개선 등 수차례 컨설팅을 거치고 평가받는다. 

예비인증과 본인증을 받은 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선진화된 강의실 구축을 위한 시설 개선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교육과정과 교과목 운영의 개선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학습의 장인 강의실 개선을 통해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까지 제고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 인증 추진학과 학생들의 교육만족도와 핵심역량, 강의평가 점수는 인증을 수여받지 않은 학과보다 더 높은 결과를 보였다. 

경기대는 이러한 전공 교육과정 인증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교육인증 대상을 교양 교육과정까지 확대했다. 전체 교양 교육과정 중 교양 필수인 △진·성·애(인성교육) △사고와 표현(의사소통 및 글쓰기) △소프트웨어기초(ICT) 교과목에 대해 교육인증을 추진한 결과, 전공 교육과정과 마찬가지로 인증을 추진하지 않은 교과목보다 교과목에 대한 재학생 만족도와 강의평가 결과가 향상됐다. 아울러 총 7개의 필수 교과목 전체에 대해 예비인증을 수여했다.

현재 경기대는 전체 학부 교육과정에 대해 ‘교육인증’을 추진 중이다. 2021학년도부터는 기존 교육인증제의 성과를 계승하고 보다 많은 학과와 교양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이루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KLTS(Kyonggi-Live Two-way System) 구축사업 - KLTS 활용 교과목 영상 녹화현장.
KLTS(Kyonggi-Live Two-way System) 구축사업 - KLTS 활용 교과목 영상 녹화현장.

■On-tact Job Space’ 구축 지속 가능한 온라인 교육환경 인프라 확충 = 경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이후 온택트 시대에 맞춰 학생에게 지속 가능한 온라인 교육환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On-tact Job Space’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1단계 ‘KLTS(Kyonggi Live Two-Way System) 사업’은 수원-서울 캠퍼스 간 이원화 생중계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수업과 프로그램 진행 시 캠퍼스 구분 없이 교차 수강이 가능해졌으며 실시간 화상회의 등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행정서비스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또한 자기계발과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캠퍼스 복지관 2층 취업상담실 3개소와 학생회관 4층 스터디룸 5개소를 리모델링했다. 

2단계 ‘On-tact Job Studio 사업’을 통해서는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Job Studio’ 2개실을 필두로 비대면 면접실 3개실(AI/VR/Interview room) 등을 구축했다. Job Studio는 전자칠판, 촬영용 카메라, 스탠드 조명, 크로마키 시스템 등 영상강의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도입한 공간으로 현재 비대면 비교과프로그램과 홍보영상 촬영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매학기 중 매일 진로, 취업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미래잡끼 잡카페’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대면 면접실은 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실전취업전략’ 등 진로취업교양교과목 내실화를 위해 도입한 VR면접과 AI면접 솔루션을 활용하기 위한 공간으로써 현재 면접을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3단계 사업인 ‘Smart Job High-End Hall’은 10월 말 구축 예정으로 기존 대면 중심 세미나 시설에 대형 멀티비전과 스마트 수요조사 분석시스템, 개별좌석을 도입해 현대화된 ‘High-End Hall’ 로 탈바꿈해 진로와 취·창업 관련 대규모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합행사 진행을 위한 첨단시설로 활용하고자 한다.  

■단계별 맞춤형 학생 상담 체계 구축 학생상담센터협회 ‘우수상담기관상’ 수상 = 경기대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약해진 학생들의 마음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상담센터의 비전 체계와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대는 전문 상담 인력을 충원하고 재학생의 심리건강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그 결과 전국대학교 학생상담센터협의회로부터 ‘우수상담기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신·편입생 단체심리검사 온라인 시스템화를 구현했으며 2017학년도부터 2019학년도에 입학한 재학생들에 대한 단체심리검사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위기학생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상담 참여도가 2019년 6293명에서 2021년 6955명으로 늘었다. 만족도 점수는 2019년 3.6점에서 2021년 4.2점으로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지난해 화상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 

전준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전준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인사말] 전준철 총장직무대행 “메타버스 활용한 대학교육과 인프라 혁신 동력 이끌것”

올해 개교 74주년을 맞이한 경기대는 진(眞)성(誠)애(愛)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3주기 대학 기본역령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또한 대학혁신지원사업 2020 연차평가 및 3개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경기비전 2024+’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FUTURE 2024’를 수립했다. 여기에 학생 성공 지원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FUTURE 2024’는 10대 혁신프로그램과 21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설계했고 미래선도형 융합 교육 강화, 상호 소통형 학습역량 강화, 학생 중심 만족도 제고, 데이터 기반 성과제 추진 등 교육혁신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학생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온택트 취업·면접 지원 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대학생의 심리·정서적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비대면 상담 인프라 개선과 전문 상담 인력을 확충해 단계별 맞춤형 학생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교육에 대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학교육과 인프라 혁신 등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혁신사업을 설계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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