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성장·의료산업 활성화 기여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 전경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 전경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수성캠퍼스에 위치한 한의과대학·부속한방병원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이전이 확정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17일 첨복단지 입주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달 15일 대구시로부터 첨복단지 입주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790억 원을 투자해 2만671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7438㎡(지상 2만6777㎡, 지하 661㎡) 규모의 한의과대학·부속한방병원(200병상) 설립 작업을 본격화하고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구한의대는 한의과대학(한의학과, 간호학과, 한의과대학 대학원)의 이전을 통해 재학생들의 교육·수련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병원의 경우 기존 한방진료과목 외 양방 진료과목(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등)을 추가해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견고히 한다. 이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대구 동부권역 거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첨복단지 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첨단임상센터 등 국책기관·연구지원시설·입주기업과의 공동연구ㆍ협업을 통해 한의학의 산업화를 활성화시키고 이전 부지에 뇌기능인지센터를 구축해 초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뇌질환 기초·임상연구ㆍ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첨복단지 내 산·학·연·병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성장·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뇌기능인지센터를 통해 바이오 경제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뇌질환 디지털치료제 등의 개발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의료체계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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