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혼합형 미래교육체계 구축
AI시대 전환 대비 SW코딩 교육 강화
다전공 이수, 미래형 융복합전공 신설
진로-학업 통합지원시스템 운영 통해
학생이 만족하는 개인 맞춤형 진로지도

PBL실에서 ‘하이터치형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경남대 학생들 (사진 = 경남대)
PBL실에서 ‘하이터치형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경남대 학생들 (사진 = 경남대)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946년 개교 이래 ‘늘 지역과 함께하며, 지역에 공헌하는 대학’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 감동 대학’을 비전으로 지속적 대학혁신을 추진해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 평가에서 2020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교원양성기관평가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 연차평가 우수 대학과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3개 분야 전 학과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도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사업 △지역혁신 플랫폼사업 △메이커스페이스 우수기관 등에 선정되는 등 교육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경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학생성공을 위해 혁신하고, 지역에 공헌하는 대학』을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스터디(study)하는 대학’으로 교육시스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의 약 45%를 교육혁신에 투입해 교육과정 혁신, 교수-학습 혁신, 학생지도체계 혁신, 교육환경 혁신, 지‧산‧학협력 교육 혁신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 대비하는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대형 고차원 학생 중심 첨단 스마트 환경 정비 = 경남대는 집단교육 체제에서 개별학습을 지원하는 교수-학습 방안으로 하이테크-하이터치 학습 모델(HiT2; High-Tech High-Touch Learning model)을 도입했다.

학생은 온라인에 탑재된 교육 동영상으로 선행학습과 반복학습을 진행하고 대면 수업에서 개개인의 성취에 맞춰 ‘하이테크형 개별학습’과 ‘하이터치형 프로젝트‧발표‧토론’ 등의 심화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학습으로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아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됐다.

경남대는 고차원 학습이 가능한 첨단 PBL실을 신설하고 △영상디스플레이장치 △스마트기기 미러링 시스템 등 첨단 기자재를 갖춘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학습실을 구축했다. 또한 교수연구실 에듀스튜디오, 미니스튜디오, 창의융합스터디룸을 마련해 첨단 학습 환경에서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과 학습 능력‧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

■SW코딩교육 강화, 고전을 활용한 공동탐구 학습 체질화 등 미래형 교양 교육 강화 = 경남대는 모든 학생이 기본적인 SW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컴퓨팅사고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파이썬프로그램밍, 데이터사이언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선택 필수과목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자신의 전공과 최신 SW기술을 결합한 ‘SW기반의 융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남대는 학생 개개인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교양있는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레테고전강독’ 교과도 마련해 모든 학생들이 1권 이상의 고전을 읽고 졸업하도록 했다. ‘아레테고전강독’은 경남대가 선정한 동서양의 위대한 저서 100선을 교수와 함께 공동탐구방법으로 강독해 학생들이 독서기술과 습관을 익히고, 고전강독을 통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다전공 이수 지원을 위한 미래형 융복합전공, 맞춤형 트랙, 마이크로전공 설치 = 다수의 미래형 융복합 전공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 체제를 갖추고 있다. 융합전공으로 SW응용융합, 빅데이터융합, 스타트업, 탐정학, 고전강독학을 설치했고, 연계전공으로 스마트공장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하드웨어, 스마트공장운영시스템, 방산융합, 연극영화학을 신설해 신산업분야에서 다양한 복수전공‧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도가 유망한 직업 또는 직무 기술을 중심으로 설치된 기업맞춤형트랙, 준경력사원트랙, 마이크로전공 등을 이수해 희망 기업에 곧바로 취업하거나 유망 직업을 갖는데 필요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남대는 최소전공제를 도입하고 복수전공 이수요건을 완화함과 동시에 융합전공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운영으로 학생들이 수월하게 다전공 이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대 캠퍼스 월영지 (사진 = 경남대)
경남대 명소인 월영지 (사진 = 경남대)

■진로-학업 통합 지원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지도 및 지원 = 학생 스스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학업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도록 지도하고 지원하는 자기구조화학습환경(SOLE)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학생포털시스템과 전 학년에서 매학기 개설하는 진로교과를 연계해 학생들의 자기구조화학습을 지도‧지원한다. 이를 위해 학업컨설팅 전담교수 채용과 전공별 학습컨설턴트 교수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NET-a 학사지도시스템 구축, FESTA 위크 운영, 학습내비게이션 GPS 운영 등의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가적 창의 융합인재 발굴, 지역과 함께하는 지‧산‧학협력 교육 운영 = 학생의 아이디어를 고도화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창업디딤돌패키지를 운영해 매년 교육부의 ‘학생 창업유망팀 300’리그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K-기술혁신형 메이커실험실에서 시제품 제작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LINC+사업단과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학습의 장을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리빙랩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연계 과목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공헌센터를 설치하고 학과별 지‧산‧학교육공통체 구성을 지원하며, 서비스러닝 과목을 운영하는 등 학과 단위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목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시대’, O4O체제로 대학교육 패러다임 전환 = ‘디지털 전환시대’, 경남대형 O4O(online for offline)교육체제로 대학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한다. 학생은 온라인 플랫폼에 탑재된 동영상으로 강의내용을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학습내용을 확인하며 프로젝트, 발표, 토론 등의 고차원 심화학습을 수행한다. 에듀테크 기반의 고품질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과 개인맞춤형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개선을 통해 자기구조화학습을 지원하고, 학사제도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시스템에서 효율적, 효과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경남대형 O4O체제를 경남대 교육의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하고, 대학경영 전반을 O4O체제에 맞추어 재정비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시대’ 시대의 대학교육 선도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다. 

박재규 총장
박재규 총장

[인사말] 박재규 총장,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혁신의 원동력으로 뉴노멀 시대의 창의‧융합 지역인재 양성”
경남대는 1946년 개교 이래 75년간 국가와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끝임 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CK-1사업, K-MOOC 선도대학사업, 평생학습 중심대학사업, 통일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K-Move스쿨사업, LINC+사업,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 등의 주요 정부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역혁신 플랫폼사업(스마트제조 ICT분야 중심대학)과 한국판 뉴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시대까지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비록 지금은 코로나19사태의 여파로 인해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위축뿐만 아니라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적인 변화 요구 등으로 고등교육의 위기이자 큰 변화의 시점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자 2019년에 선정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창의‧융합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대는 앞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학생성공을 위해 혁신하고, 지역에 공헌하는 대학’을 구현해 ‘대학은 질 높은 교육으로 학생성공을 지원하고, 학생은 성공적 사회진출로 이어져 지역인재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인재들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사회 발전은 대학의 우수 인적자원 확보로 연결’되는 선순환적 구조의 완성으로 ‘지역이 사랑하고 감동하는 글로컬 일류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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