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유리 학과 인기···작년 2배 이상 늘어

영남이공대학이 13일 2009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대졸지원자가 지난해 91명에서 199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간호보건계열의 쏠림 현상도 심화되는 등 취업과 직결된 학과들이 강세를 보였다.

모두 257명을 모집하는 영남이공대학 정시모집에는 모두 3472명이 몰려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간호과는 28명 모집에 1048명이 지원, 37대 1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3명을 모집하는 물리치료과에는 460명이 몰려 20대 1, 7명을 모집하는 경찰경호행정과는 73명이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들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기계과 20대 1, 자동차과 13대 1, 컴퓨터정보계열 13대 1등 이공계 학과들도 강세를 보였다.

신현준 입학처장은 “올해 처음 실시한 기회균형선발제 특별전형 등에 따라 정시지원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졸지원자가 대폭 증가하고 보건계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지원자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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