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총장 이경호)가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최종 결정했다. 인제대는 15일 학생대표측의 주장을 수용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당초 교육환경 개선과 첨단강의실, 학생복지 시설 확충 등의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추진했으나 ‘1996년 이후 13년째 이어온 학생대표들과의 마찰로 인한 무분규 등록금 협상 타결의 전통을 깰 수는 없어 학생대표 측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주홍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은 대학재단에서 학생 대표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원만하게 등록금 동결이라는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는 등록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재학생을 위한 외부장학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해외인턴십 장학제도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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