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체 30여곳, 12억원 약정

한국국제대(총장 고영진)가 의과대학 및 약학대학 신설을 위해 대규모 발전기금을 유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한국국제대와 학교법인 강인학원의 주체인 창원 한마음병원(원장 하충식)은 16일 ‘한국국제대 발전기금 지원 약정식’에서 경남지역 기업체 30여 곳으로부터 12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의료교육 사각지대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경남지역에 의과대학을 비롯한 약학대학, 치과대학 등의 설립은 320만 경남도민의 염원이며, 경남지역이 의료 선진지역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발전기금 유치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국제대는 의대·약대 설립추진단을 주축으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존의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병원관리학부, 제약공학과 등 보건·의료관련 학과의 기자재 확충 등 의료교육 역량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하충식 한국국제대 이사장은 “지역 산업체에서 의대설립을 위하여 상당한 액수의 발전기금을 약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남도민이 뜻을 모은다면 보다 손쉽게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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