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지식기반 융합형 산업 중심에 위치… 제조·IT융합 등 5대 영역 협약반 운영
성공 요인 지표화 ‘I-P-O 모델’ 개발로 현장 중심 교육 내실화, 우수모델 확대 기여
LINC+ 사업 참여 산업체·학생 만족도 높아
우수 산업체 발굴 교육 질 향상에 최선

2021 산학협력 제품공동개발 사업 경진대회 (사진=인하공전 제공)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이 있는 인천은 지리적으로 지식기반 융합형(공업+서비스) 산업의 중심에 있다. 이런 지리적 기반을 중심으로 인하공전은 특성화 5대 영역으로 제조산업(남동/주안/부평/반월/시화/청라 지역), IT융합(송도/청라/가산/구로 지역), Bio헬스(송도/청라/가산/구로 지역), 항공운송(영종/인천 신항만 지역), 관광·레저(송도/영종 지역)를 선정하고 오랜 교육 경험과 특성화 5대 영역에 대한 발전 의지를 종합해 협약반 우수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8개 학과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모델로 선정,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 왔다.

■ 협약반별 현장중심 교육 내실화 = 인하공전의 LINC+사업은 산학일체형 교육 최고 전문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사업 기반 조성에 목표를 두고 총 8개 학과(금속재료과, 메카트로닉스과, 정보통신과, 전기정보과, 컴퓨터시스템과, 컴퓨터정보과, 자동차과, 토목환경과)에서 협약반을 운영했다. 이 기간에 인하공전은 구조화된 현장 직무 교육(S-OJT)을 개발하고 운영했으며, 참여 학생의 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LINC+사업의 성장 발전기로, 협약반 핵심성과(취업률) 달성을 위해 투입(Input), 과정(Process), 산출(Output) 관점의 프로그램 성공 요인을 지표화하는 I-P-O 모델을 개발·운영했고, 2021년에는 도약완성기로 협약반의 현장 중심교육 내실화에 노력했다. 또한 협약반 우수모델 운영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협약반 우수모델의 확산을 이뤘다. 인하공전의 LINC+ 협약반은 2017년 136명을 시작으로, 2018년 140명, 2019년 165명, 2020년 200명, 2021년 243명 현재까지 총 884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인하공전은 금속재료과의 ‘첨단 뿌리기술 인력양성반’, 메카트로닉스과의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인력양성반’, 전기정보과의 ‘전기설비 자동제어 실무과정반’, 정보통신과의 ‘네트워크 및 단말 통합과정반’, 컴퓨터시스템과의 ‘임베디드 SW 엔지니어양성반’, 컴퓨터정보과의 ‘소프트웨어 융합 엔지니어양성반’, 자동차과의 ‘수입자동차 전문인력양성반’, 토목환경과의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구조화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 나가고 있다. 2021년에는 조선해양과와 실내건축과에 협약반을 추가로 운영해 대학 내 LINC+사업 우수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팀프로젝트 경진대회 모습(사진=인하공전 제공)

■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 인하공전은 LINC+사업을 수행, 협약산업체의 현장 직무에 요구되는 핵심 능력을 기르기 위해 미러형 실습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금속재료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정 결과물로 산출되는 코팅층의 두께 분석에 대한 필수 교육을 진행해 산업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메카트로닉스과는 스마트 팩토리 교육여건을 확보하고 3축 서보 제어 및 머신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캡스톤디자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전기정보과는 딥러닝 기반의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교육의 내실화를 다졌으며, 정보통신과는 참여 학생의 AP부 기능 검증, 하드웨어 회로 테스트 및 검증, 검증용 보드 제작 능력을 향상했다.

컴퓨터시스템과는 협약산업체와 공동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딥러닝 서버, AIoT 워크스테이션을 갖췄으며 컴퓨터정보과는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 머신 등을 갖춰 서버 구현과 운영을 통해 현업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배양했다. 자동차과는 수입차 정비를 위한 교육장비를 확충해 늘어나고 있는 수입차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토목환경과는 종합수질분석기, 여과 시스템 등을 갖춰 수질환경산업기사를 양성하고 협약산업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21년도에는 LINC+ 사업모델을 대학 내에 확산해 대학 자체 2개 협약반(조선해양과, 실내건축과)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교육환경개선을 통해 LINC+사업을 통한 양질의 인력을 배출해 협약산업체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산학협력 제품공동개발 경진대회 = 인하공전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LINC+ 산학협력 제품공동개발 참여학생 경진대회 및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월부터 대학과 중소기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7건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발표, 공유하는 자리다. 학생과 기업 기술인력은 공동으로 제품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별 책임교수와 함께 제품을 개발해 기업의 기술,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전문 지식과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일 경험 기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메카트로닉스과와 ㈜힘스의 ‘LiDAR 및 카메라 센서 융합기반 SLAM 기술을 이용한 실내 전방위 구동 자율주행 AGV개발’ △전기정보과와 ㈜네스트아이앤씨의 ‘비접촉식 열화상 체온 측정 모듈 개발’ △전기정보과와 에프비오토메이션의 ‘Small PoP(Point of Product) & HMI Package’ △정보통신과와 ㈜심플한의 ‘AI드론 기반 환경오염 데이터 수집용 LTE/Wi-Fi 통신 모듈 시제품 제작’ △컴퓨터시스템과와 ㈜인트세인의 ‘머신 러닝 기반의 PHM 엣지 디바이스 개발’ △토목환경과와 지닉스㈜의 ‘부상여재를 이용한 여과지의 기계식 역세장치 개발’ △금속재료과와 ㈜인포비온의 ‘대형 In-Line 중착 시스템을 적용한 BIPV용 컬러 유리 제조를 위한 요소 기술 개발’이 수행됐다.

■ 우수한 실적으로 각종 대회 수상 = 인하공전의 LINC+사업 성과로는 사업 초기인 2018년에는 ‘사회맞춤형 수기 공모전’에서 컴퓨터정보과가 장려상을 받았고, ‘LINC+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는 기계과가 ‘RPM 측정기 제작’을, 컴퓨터시스템과가 ‘인공지능 기반의 소음과 진동을 이용한 회전 기계 고장진단 시스템’을 출품해 장려상을 받았다.

이후 2019년 ‘LINC+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는 정보통신과가 ‘스마트 센서 기반 공간 환경정보 수집 미 위치 분석용 WiFi 통신 모듈 개발’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고, 2020년에는 ‘교육과정 공모전’에서 컴퓨터시스템과가 장려상을, ‘LINC+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컴퓨터정보과가 ‘질병 감염 예방을 위한 열화상 시스템 장치’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는 등 경진대회에서 해마다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체의 만족도는 약 84%이고, 참여 학생의 만족도는 약 72%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인하공전은 앞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 협약산업체를 발굴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산업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사말] 진인주 총장 “眞을 바탕으로 21세기에 중추적 역할 수행할 전문 직업인 양성”

진인주 총장
진인주 총장

인하공업전문대학은 1958년 개교 이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국가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제3차 대학발전계획(2017-2021년)은 ‘현장중심·창의인재·글로벌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현장중심형 교육’, ‘미래수요맞춤형 교육’,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현장중심·창의융합 교육의 국내 최고 전문대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은 ‘산학일체형 교육 최고 전문대학’을 목표로 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 ‘특성화 5대 주력 산업을 위한 산학일체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현장중심 역량기반 교육시스템 구축, 취업활성화 인프라 구축 및 특성화 영역 직무교육 현장성 강화를 위한 산학일체형 교육과정과 안정적 협약반 운영을 통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LINC+사업은 ‘眞을 바탕으로 21세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문 직업인 양성’이라는 대학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다변하는 새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전문 기술인에게 요구되는 소양과 덕목,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전 구성원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인하공업전문대학으로 오십시오.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정, 최상의 시설과 교수진이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마당을 펼쳐 드립니다. 변화 속에서 창조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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