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P-8을 포함하는 나노버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선보여

삼육대가 ‘삼성메디코스’와 나노버블 기술이전을 골자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 산학협력단은 제약기반 코스메틱 전문기업 ‘삼성메디코스’와 나노버블 기술이전을 골자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16일에 열렸다.

삼육대가 삼성메디코스에 이전하는 기술은 박명환 화학생명과학과 교수가 보유 중인 ‘AHP-8을 포함하는 나노버블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나노버블(초미세 공기방울) 기술은 특정 기체 혹은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고효율의 유효성분 전달특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산업, 농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 기술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공기와 산소만으로 구성된 나노버블과 함께 입자화 된 성분은 뛰어난 피부 투과도를 보여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또 기존의 다양한 화장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기에 노화방지, 미백, 재생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특히 박 교수가 기술 지원하는 나노버블 제조기술은 기존 나노버블수보다 수십 배 고농도의 용액을 제공한다. 수용성 유효성분뿐만 아니라 지용성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나노버블 입자를 제조해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제품 분석과 품질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메디코스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고 삼육대 기술지주회사인 앤투비와 시제품 제작 등 추가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R&D 환경을 공동으로 조성해 기술교류‧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는 상호협력 관계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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