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소리를 보는 초고해상도 초음파 카메라 구축 목표

DGIST로봇공학전공 유재석교수(우측 맨 위), 한상윤교수(좌측 맨 위)  연구팀 (사진=DGIST 제공)
DGIST로봇공학전공 유재석교수(우측 맨 위), 한상윤교수(좌측 맨 위) 연구팀 (사진=DGIST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DGIST(총장 국양)는 로봇공학전공 유재석 교수와 한상윤 교수가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21년도 하반기 ICT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전했다.

유재석·한상윤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광음향 영상을 위한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기반의 고민감도, 광대역 센서 어레이 개발’을 주제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의료 현장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장비로는 2차원의 느린 영상만을 볼 수 있어 진단에 사용 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본 과제를 통해 연구팀은 빛으로 동작하는 반도체로 3차원의 실시간 의료 초음파 영상을 획득하는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에게 더욱 다양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 교수는 “본 기술을 활용하면 광학기반 검출 기술의 높은 민감도를 유지하면서 초음파 센서의 소형화·고집적화를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지금까지 오랜 난제였던 고집적화에 따른 케이블의 연결 문제나 채널 간섭 문제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을 광학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어 현재의 센서 집적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 원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 목적의 과학기술 연구지원 사업이다. 기초과학·소재·ICT분야에서 각각 연구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 하반기 ICT분야의 경우에는 유재석·한상윤 교수를 비롯해 산업 고도화와 신 시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과제 총 6개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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