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융합연구총괄센터 주관 ‘Hubcon 콘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융합연구 성과 공유하는 ‘소통의 장’ 마련, 30개 연구팀 참여…사회 발전방향 제시
학술대회도 병행… 연구역량 한 단계 도약, 학계 역량 모아 융합연구의 가치 확산

융합연구총괄센터가 19일, 20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융합연구인들이 한데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사진제공=융합연구총괄센터)
융합연구총괄센터가 19일, 20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융합연구인들이 한데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사진제공=융합연구총괄센터)

[경주=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융합연구의 허브기관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 건국대 교수)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과 19일, 20일 양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융합연구자들이 상호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성과와 연구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력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반공동융합연구 성과교류 및 분야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융합연구총괄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 융합연구자들이 온라인으로밖에 대면하지 못한 만큼 네트워크와 소통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실제로 센터는 올해 초 ‘4차 산업혁명과 융합인재’를 주제로 한 허브콘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으나 온라인으로만 제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가운데 근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이 됐다. 특히 융합연구와 관련해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융합연구 방향’을 테마로 한 컨퍼런스, ‘상생하는 융합 생태계’를 주제로 한 공동학술대회 등이 한자리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노영희 융합연구총괄센터 센터장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쉽지 않은 결단이었지만, 고심 끝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에 대해서는 발열체크, 소독기 통과,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확인,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일반공동융합연구지원사업을 수행, 융합연구 팀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노영희 융합연구총괄센터 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황정일 기자)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일반공동융합연구지원사업을 수행, 융합연구 팀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노영희 융합연구총괄센터 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황정일 기자)

■ 융합연구자들의 축제, 융합연구 방법론 공유 및 도약 계기 마련 =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는 국내의 각종 융합연구 관련 연구소 및 학회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가 융합연구의 성과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혜로운 사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연구를 지원,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도록 일반공동융합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융합연구 팀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54개 융합연구팀 중 30개 팀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다. 인문사회 기반 융합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융합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 전략들이 제안되는 장이 됐다는 평이다.

더불어 18개 융합관련 연구소와 학회들이 한뜻으로 공동학술대회를 열어 관심을 더했다. ‘상생하는 융합 생태계’를 구축해 융합연구의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를 통해 융합연구 방법론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며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연구의 도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학술대회를 위해 융합연구총괄센터를 주축으로 국제개발연구소, 국제연구협력정보센터, 디자인미래융합연구소, 문화프레임빅데이터연구소, 미래창의융합연구소, 산학협력정책학회, 웰다잉융합연구소, 융합연구학회, 의료법윤리학연구원, 장애인건강연구소, 지식콘텐츠연구소, 지식콘텐츠학회, 한국비교정부학회, 한서대 LINC+사업단, 삼육대 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 등이 함께 했다.

국내의 융합연구 관련 연구소 및 학회에서 동참해 성과발표회, 성과전시, 컨퍼런스, 학술대회, 융합연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을 함께 했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향후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연구 활성화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국내의 융합연구 관련 연구소 및 학회에서 동참해 성과발표회, 성과전시, 컨퍼런스, 학술대회, 융합연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을 함께 했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향후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연구 활성화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 주제별 성과발표 및 효율화 방안 모색, 융합연구 활성화 도모 =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는 박종태 단국대 교수의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박종태 교수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Metaverse is coming)’를 테마로 기조강연을 진행,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대비한 융합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박병식 동국대 교수가 진행을 맡아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김창완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오대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정희 시드앤파트너스 대표, 주기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주효진 가톨릭관동대 교수, 최영출 충북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메타버스의 시대에 대응할 융합연구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건강팀, 환경팀, 노인팀, 소통팀, 인문사회팀, 공간팀 등으로 나뉜 융합연구팀들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30개의 융합연구팀이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모바일 마음챙김 명상 앱 개발 및 적용 △노년층 면역강화와 우울 극복을 위한 노마드 오감체험 콘텐츠 개발 연구 △센서 알고리즘을 활용한 효과적인 팀 상호작용 모델 연구 △디지털 나노의학과 환자의 생체정보 이용 △미래의 도시 공동체를 위한 인터싸이언스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융합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컬처마이닝 △위드 코로나 시대, ICT 헬스케어와 시니어 운동실천의 융합적 문화현상 이해하기 △디지털 나노의학과 환자의 생체정보 이용 △디지털 시대의 장애인 보건의료 접근성 △디자인 융합연구 △한국형 웰 에이징 모델 개발 및 사회 확산을 위한 융합연구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더불어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융합연구의 확산을 학계로만 국한하지 않고 대학생 및 초중고교생까지 확대하기 위해 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총 20팀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작품을 선정해 이번 행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내년에는 초중고교생까지 공모전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융·복합적 현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환영사] 김미혜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단 단장 “공유와 협업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 준비”

김미혜 단장
김미혜 단장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행사를 준비해 주신 융합연구총괄센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온라인 중심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나 ‘위드 코로나’와 함께 일상의 회복 측면에서 오랜만에 대면 행사를 치르게 된 점에 대해 걱정과 반가움이 교차한다.

융합연구 속성은 엮이고 섞임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에 도달하는 성질이 있다. 장기간의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이런 주요 활동이 위축됐고,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인 것도 사실이다.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즈음에 우리의 본격적인 행보도 재개돼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이번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주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융합연구 방향’을 통해 연구주제별 토론을 진행함에 있어, 융합연구에 필요한 연구방법을 비롯한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국민의 관심사가 높은 사회문제 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로 다른 전공영역 연구자들이 모여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연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

[인사말] 노영희 융합연구총괄센터 센터장 “인문사회 기반 융합연구의 재도약 계기되길”

노영희 센터장
노영희 센터장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 관계자 분들과 함께 2021 Hubcon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의 각종 융합연구 관련 연구소 및 학회 관계자 여러분들이 이 자리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같이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소통의 제약을 겪은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코로나19가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유행이며, 아직까지 소멸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하자는 정부방침이 나왔다. 앞으로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 간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융합연구의 성과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혜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융합연구 방법론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시기를 바라며,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연구의 도약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융합연구자 간 네트워킹, 국내외 융합연구 동향분석 및 융합성과분석 보고서 발간 등 융합연구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성과발표회, 컨퍼런스, 학술대회 등을 아우르는 융합연구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행사로 확장해 나가겠다.

[기관소개] 융합연구총괄센터_학회 간 네트워킹…융합연구 성과 확산

융합연구총괄센터(센터장 노영희)는 융합연구팀 간의 소통과 융합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융합연구는 단일 학문분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융합연구 관련 정보제공, 연구자 상호연결 및 인프라 공유, 최선정보 수집 및 효율적 접근성 제고 등 융합과제 연구팀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융합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2009년부터 일반공동융합연구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0년까지 전국의 융합연구팀을 대상으로 200개 이상의 융합과제를 지원해 왔다. 융합연구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2011년 융합연구총괄센터를 개설했으며, 건국대학교 지식콘텐츠연구소에서 센터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에서는 융합연구 성과 확산,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 제공, 융합연구 문화 확산, 학술지 발간 및 등재화, 성과제시 및 노하우 공유, 우수사례 공모전, 기관 및 학회 간 네트워킹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학제간 융합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융합연구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정립하고 저변확대, 성과확산이 연동될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융합연구 추진을 위해 연구지원과제 연구팀을 대상으로 포럼을 구성하고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성과 홍보를 위한 합동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관소개]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_사업화 가능한 콘텐츠 발굴해 DB 구축

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소장 노영희)는 지식콘텐츠 관련 연구 및 DB구축 사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1년 설립됐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특수연구소로 설립된 지식콘텐츠연구소는 인류사회에 유익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가치 있는 지식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또는 협력기관들과 함께 콘텐츠 DB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식콘텐츠연구소는 역량 있는 콘텐츠 발주기관으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산학연 협력연구를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지식콘텐츠와 관련된 연구원들의 학제 간 공동연구를 통해 전공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학생들에게 이론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학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특히 지식콘텐츠연구소에서는 융합연구총괄센터, 국제연구협력정보센터, 인문도시충주사업단 등의 주관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학제 간 융합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국제연구협력정보센터는 협력정보 DB 및 온라인 서비스 체계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 인문도시사업단을 통해 충주를 인문도시, 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공간기확사 자격증 발행기관으로서 도서관의 건립과 리모델링 계획관리 업무를 담당할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으며, 녹색도서관 인증기관으로서 생태적이며 효율적인 자원활용 등 도서관의 녹색화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KCI등재 영문저널 ‘IJKCDT’를 운영한다. 국내문헌정보학계 최초의 영문 학술지로, 점차 인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기관소개] 국제연구협력정보센터_빅데이터 기반 연구 유형별 데이터 제공

국제연구협력정보센터(센터장 노영희)는 국제연구협력 관련 정보원 DB를 구축하고 국제연구협력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국제연구협력 관련 문헌조사를 기반으로 국제연구협력 관련 이론을 정립하고 국제연구협력 유형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별로 정보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제연구협력 정보원에 대한 소개 및 정보원 검색, 국제연구협력 정보 제공, 구축한 국제연구협력 DB 정보 제공, 기초연구 통계분석, 빅데이터 기반 국제연구협력 정보 데이터 분석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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