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터’, 신북방·신남방 국가 출신 30명 활동

부산대가 ‘글로벌 마케터(Global Marketer)’ 제3기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부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국제교류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한국 유학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비대면 설명회의 단점을 보완해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글로벌 마케터(Global Marketer)’ 제3기 발대식을 교내 언어교육원 대강당에서 26일 개최했다.

부산대 ‘글로벌 마케터’는 교내 심사와 선발을 거친 신북방·신남방 출신의 부산대 재학 중인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30명이다. 국내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부산대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입학상담을 맡는 글로벌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대는 2019년부터 매년 30명의 글로벌 마케터를 선발해 겨울방학 동안 60개 이상의 해외 명문대학 및 영재·과학고 예비 졸업자를 대상으로 학부·대학원 입학설명회를 실시해 왔다.

특히 이들 활동 학생 대부분이 현지 영재·과학고 출신으로 부산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유학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 등에 크게 만족해 모교에 부산대를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들의 활동에 힘입어 최근 부산대에는 해외 현지 수능 상위 1% 이내 학생들과 각종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등 해외 우수 인재들이 속속 입학하고 있다.

부산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년 전부터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나 지난해에는 유학상담과 입학설명회 등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 위드 코로나 단계로 전환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활동을 재정비해 글로벌 마케터 제3기를 출범시키고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또한 글로벌 마케터 파견 국가는 매년 증가해 신남방 태국·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추가하는 등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신북방·신남방 벨트를 구축해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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