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과 27일, 과학 교육ㆍ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GIST 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한글학교(토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GIST(총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한글학교(토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20일과 27일에 펼쳤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한글학교는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우리말과 글, 문화를 회복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과 ‘홍익인간이란 교훈과 한민족 정체성 확립, 문화의 다양성 포용,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세계인 육성’이란 목표로 2012년 4월 6일 설립됐다. 매주 토요일 9세에서 15세 사이의 고려인 학생 약 120명을 대상으로 4시간씩 한국어와 한국문화, 태권도,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1 해외사회공헌’은 저개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과학문화 활동ㆍ현지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통한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20일에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27일에는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GIST 국제교류팀은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과학키트, 전통놀이 물품, 한복, 한국 과자와 컵라면 등을 수업 참가 학생을 비롯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현지 학교에 전달했다.

프로그램은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부생인 고소은(신소재공학부) 씨와 김채림(화학과) 씨가 멘토로 참여해 이날 수업 주제인 ‘세포’와 ‘DNA’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관련된 키트 만들기(동물세포&식물세포 모형 키트, DNA 이중나선키트, 자외선 야광 DNA 팔찌 키트)를 진행했다. 특별히 Zarina Altybay(생명과학부, 카자흐스탄 출신) 씨가 러시아어 통역을 맡아 모든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K-pop 노래와 춤 배우기, 한복 입기, 전통놀이(제기차기, 윷놀이, 연 만들기) 배우기를 GIST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K-pop 댄스는 GIST 학부동아리인 ‘막무가내’에서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쉽게 따라하고 배울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제작해서 현지 교사들에게 전달했다.

GIST 해외사회공헌은 저개발국가의 교육 격차 해소와 과학 문화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Global Science Camp라는 사업명으로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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