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교수와 직원들이 유례없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릴레이 기부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동명대 교수 100여명과 직원 39명이 회원인 ‘TU장학회’는 30일 8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4천6백여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던 동명대 직원노조제1지부는 ‘노조예산 재원 장학금’을 신설, 2009학년도부터 해마다 5백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동명대는 지금까지 조성된 장학금은 매학기 1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1인당 50~1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 당국도 교수와 직원들의 이같은 장학금 기부에 화답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한편 재학생들이 방학기간에 해외문화를 체험하고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TU글로벌 프런티어 장학금`을 신설했다.

첫 수혜 대상자로 선발된 61명은 17개 조로 나뉘어 2월 중에 7~10일간 중국과 홍콩, 대만,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등 8개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외국어도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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