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개원하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정시 모집 최종 등록 결과 2명이 입학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학 포기는 등록 이후 로스쿨 입학을 포기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서울대는 결원 2명에 대해 추가 모집에 나서게 됐다.

이미 타 대학 로스쿨에 합격해 등록한 사람은 서울대 로스쿨에 추가 지원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올해 로스쿨 탈락자 중 서울대 로스쿨 입학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입학 포기한 두 명 중 한 명은 현직 공무원이고, 다른 한 명은 행정고시에 합격자로 로스쿨 입학을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들은 서울대 로스쿨측에 1학기 휴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학칙에 어긋나 학교측이 받아 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추가 원서 접수를 진행한 뒤 2월 18일까지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8일 마감된 전국 25개 로스쿨 정시 합격자 최종 등록 결과, 서울대 2명을 포함해 이화여대 1명, 제주대 3명 등 모두 6명이 미충원 집계됐다.

이화여대와 제주대 미충원 4명은 모두 특별전형에서 발생했으며, 특별전형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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