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와 ㈜공훈이 고령자 낙상알림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진은 실험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는 ㈜공훈(대표이사 이태훈)과 함께 개발한 고령자 낙상알림시스템을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Software 2021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낙상알림시스템은 인공지능 영상식별기술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했으며 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R&D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낙상은 골절, 뇌출혈 등 1차 위험뿐만 아니라 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와상상태, 치매 발병을 야기하는 등 노인 삶의 질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요양시설의 경우 요양보호사 인력이 부족하고 낙상사고는 화장실, 개인실 등 요양보호사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낙상사고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안전기술의 개발은 오래 전부터 시급한 과제로 언급돼 왔다.

개발한 낙상알림시스템은 침대위에서의 행동, 복도 등 공간에서의 휠체어 이동, CCTV 화면에 찍힌 영상, 고령자 신체 정보 및 다양한 낙상 유형을 3차원 좌표로 변환하고 수집된 행동패턴을 분석해 낙상위험도를 예측한다. 낙상위험을 시설 내 중앙시스템이나 요양보호사의 단말기로 전달해 적절한 대응을 하도록 한다.

대학 관계자는 “낙상관리시스템은 낙상 이외에도 자해, 이탈 등 다양한 안전사고의 인지와 대응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며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는 행동패턴 인식기술은 건설현장, 공장 등 안전관제가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등 응용 분야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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