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 공동 개발… 북한구호사업 협력도

왼쪽부터 김일목 총장, 김익현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인재양성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과 공동연구 등을 골자로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와 2일 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드라(ADRA; Adventist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는 세계 5대 구호기구 중 하나로 1997년 UN이 NGO에 부여하는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현재 전 세계 126개국에 지부를 설치해 기초교육, 재난대처, 경제개발, 식량안보, 기초건강 등 5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구제위원회를 조직해 구호사업을 시작했다.

삼육대와 아드라코리아는 앞서 대학원에 ‘필란트로피의 이해’라는 교과목을 개설했다.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재산과 재능, 시간을 자발적으로 나누는 정신과 활동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삼육대는 이번 협약과 지난 협력을 바탕으로 교양교육 전담기관인 스미스학부대학도 기부와 나눔에 관한 새로운 학술적 개념을 다루는 신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 분야 ‘마이크로 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북한구호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학술대회 개최, 출판물 제작 등에서도 협력한다.

김일목 총장은 “아드라코리아와 협력해 세계 시민사회에 기여하는 국제구호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익현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은 “삼육대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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