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시작해 ‘우리’ 그리고 ‘세계’로 영역을 확장하는 구성으로 기획

서울여대와 육군사관학교가 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바롬인성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서울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가 육군사관학교와 함께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에서 두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바롬인성교육을 1일 진행했다.

바롬교육은 ‘함께 행함으로써 배운다’는 실천중심 전인교육으로 60년 전통의 서울여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대상 인성교육은 ‘나 혼자 산다? 다 같이 산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리더십 함양, 다양한 사고·관점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나’부터 시작해 ‘우리’ 그리고 ‘세계’로 영역을 확장하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서울여대 제9기 바롬인성리더 학생들과 육사 리더십동아리 학생들은 7월부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교육방식‧일정 협의 등 기획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서울여대 바롬인성리더와 육사 리더십동아리 학생들은 중국, 일본,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개개인의 성격, 관심사, 특성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진 후 조를 편성했다. 그룹 단위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장해 의사소통 기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별 단위 아바타 게임·브레인스토밍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고 하나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구성원 간의 갈등 해결책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인 ‘세계’ 팀별 프로젝트에서는 조원들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해결 방법, 필요 자원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핵심·세부전략을 구축하고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각 팀별 발표와 피드백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마무리됐다.

이윤선 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은 “서울여대 재학생들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협력을 통해 교육을 운영하며 인성리더로서 리더십을 키우고 세계로 관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도 뜻 깊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간 교류를 통해 장기적 협력과 상생 기반 채널을 마련하고 더 많은 국가에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을 확산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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