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설계능력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상에서 겨루는 국내 최초의 대회

제1회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설계 경진대회 최종 발표평가가 국민대 창의공학관에서 온라인으로 3일 진행됐다. (사진=국민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가 전국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제1회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설계 경진대회 최종 발표평가가 국민대 창의공학관에서 온라인으로 3일 진행됐다.

국민대 무인항공기술연구센터와 LINC+사업단이 주관하고 산학협동재단이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변화에 따른 전국 이공계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설계능력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상에서 겨루는 국내 최초의 대회다.

다른 경진대회들과 달리 이공계 학생들로 하여금 디지털 트윈을 통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공학적인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개념설계 능력을 구비하는데 목표를 두고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전국 11개 대학 총 68명의 학생들이 14개 팀을 구성해 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를 중심으로 디지털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금상에는 부산대 ‘안타고 뭐하나’팀과 아주대를 포함한 6개 대학이 연합한 ‘CCD’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대 ‘안타고 뭐하나’팀은 김해공항에서 부산 시내까지 운행하는 공항 셔틀용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를 디지털 트윈 설계개념으로 구현해 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장조원 교수(한국항공대)는 심사평에서 “대회 참여 14개 팀 중 본선에 참가한 12개 팀의 작품들 모두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었다”면서 “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수준 높은 디지털 설계로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윤용현 국민대 교수(무인항공기술연구센터장)은 “내년 대회는 보다 많은 전국의 이공계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창의적인 설계아이디어를 디지털 트윈 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진대회를 통해서 미래 신산업 분야의 첨단기술이 대학의 교육현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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