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이 특허청과 손잡고 한국의 ‘빌게이츠’ 육성에 나선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6일 오전 대전 특허청에서 고정식 특허청장과 창의발명인재의 육성 및 과학기술 선도대학의 지식재산역량 강화 상호협력 업무협정(MOU)을 체결한다.

이 협정은 특허청이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지식재산 인력양성 사업’에 선도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특허청이 개발한 신규 사업을 지식재산역량이 우수한 대학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 및 대학의 지식재산 역량 제고를 위해 양 기관은 △창의 발명 인재의 입학 기회 확대 △창의 발명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운영 △연구자를 위한 대학 지재권 교육 활성화 △특허분쟁기업을 위한 기술분석지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백성기 총장은 “이번 업무협정은 △창의성, 진취성,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임팩트가 큰 연구결과의 지속적 창출이라는 실행목표를 가진 ‘POSTECH VISION 2020’과 일맥상통한다”며 “창의성을 갖춘 영재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준비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특허청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같이 미래 사화를 이끌어나갈 신산업을 창출할 기업인의 등장이 시급하다”며 “한국 이공계 고급인력 양성에 힘써온 포스텍과 협력해 소수정예의 창의적인 발명영재를 선발하고 차세대 영재기업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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