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탄력 163% 개선효과”…삼성메디코스와 제품화 나서

나노버블 기술이 적용된 앰플의 효과 (사진=삼육대 제공)
나노버블 기술이 적용된 앰플의 효과 (사진=삼육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자 기술지주자회사 앤투비가 보유하고 있는 나노버블(초미세 공기방울) 기술이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효과와 효능을 입증 받았다.

나노버블 기술은 특정 기체 혹은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 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고효율의 유효성분 전달특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수산업, 농업, 환경, 전자, 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더마코스메틱(약국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 분야 기술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공기와 산소만으로 구성된 나노버블과 함께 입자화 된 성분은 뛰어난 피부 투과도를 보여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또 기존의 다양한 화장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기에 노화방지, 미백, 재생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임상은 피부임상시험 전문기관인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10월 28일부터 4주간 진행됐다. 임상 결과 일반앰플과 나노버블이 함유된 앰플을 비교했을 때 주름 깊이는 130.27%, 피부 탄력은 163.23%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나노버블이 피부에 더 많은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임상은 삼육대 산학협력단이 제약기반 코스메틱 전문기업 삼성메디코스와 11월 맺은 산학협력 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협약을 바탕으로 삼육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앤투비는 나노버블 기술을 삼성메디코스에 이전하고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앤투비 박명환(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교수) 대표는 “우수한 나노버블 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상업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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