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

안녕하십니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인철입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에도 우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응원하여 주신 회원대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자원 감소,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 등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생 감소 현상은 학생 미충원에 따른 지역대학의 존폐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협의회는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학 재정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학의 재정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여 국회 및 정부에 대한 긴급 건의를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2년 대학혁신지원사업비는 180억 원 증액(사업비 총액 7530억 원)되어 더욱 많은 대학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지방세특례제한법」의 일몰기한이 3년 연장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중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 교육환경을 구축하여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과 같은 안정적인 재정확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도 스스로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국가적 책무성을 다하고, 자율적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협력하여 대학 간, 대학-지자체-산업계 간 상생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대학의 안정적인 학사운영 노력도 필요합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정부와 함께 일상으로의 회복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학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지자체와 연계한 자체 방역지침을 마련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운영하면서 실습 과목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확대함으로써 안전하게 2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정부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수업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협의회는 임인년 새해에도 대학 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미래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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