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실업자들의 취업능력 개발을 위한 강좌를 신설하고 실업자들에게 기존 강의를 무료 개방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김도연 울산대 총장은 12일 “최근 경기 침체로 기업은 불가피한 인력 구조조정에 직면했고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이러한 조정은 이미 진행되고 있어 울산은 그 어려움이 큰 지역 중 하나”라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대학이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강의와 시설을 개방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소기업 근무경력자 및 미취업 졸업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신청자는 울산대의 모든 강의 과목 중 한 학기에 5과목 이내에서 선택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특별 개설되는 '미니 MBA과정'과 '무역실무특강' 등도 수강할 수 있다. 한 학기를 수료할 경우 수강과목이 명시된 경력증이 발급된다.

특히 울산대는 교육신청자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해주고 도서관 이용과 아산스포츠센터 할인이용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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