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고 진지하기만하는 대학교의 학위수여식이 볼거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인해 풍성해지고 있다.

오는 20일 개최되는 대구한의대(총장 변정환)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전의 학위수여식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문화공연을 곁들여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를 찾은 내빈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갖는다.

이날 진행되는 문화공연은 대불대 전통연희학과 소속 학생들을 초청하여 사물놀이 선반 판굿과 함께 인간문화재 고 박병천 선생님의 북춤을 약 30분 동안 펼쳐진다.

특히 풍물의 현대적 수용이라 할수 있는 사물놀이 선반 판굿은 풍물이 가지고 있는 대동적인 면과 함께 예술적인 측면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머리에는 상모를 돌려 하늘의 기운을 가지고, 손으로는 악기를 연주하여 인간을 유익하게 하고, 발로는 땅을 다져 천·지·인을 모두 이롭게 하는 ‘천지인’사상을 가지고 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060명, 석사 113명, 박사 51명과 함께 최경환 국회의원이 명예정치학 박사를, 이근후 전 성균관 부관장이 명예문학박사를, 그리고 신일산 (주)나노카보나 대표이사가 명예보건학박사를 수여받는다.

또한 드라마 ‘허준’으로 유명한 배우 전광렬씨가 대구한의대의 홍보대사로, 대구의료원의 이동구원장은 총장의료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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