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운영협의회 15일~16일 부산서 열려, 3유형 사업 추진 대학별 사례발표
박용순 호남제주권 회장, 이춘근 연암대 평생교육원장, 류창수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장 등 강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운영협의회 주최로 15일 오후 2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1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동계워크숍’이 열렸다.(사진=이중삼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운영협의회 주최로 15일 오후 2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1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동계워크숍’이 열렸다.(사진=이중삼 기자)

[부산=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후진학선도형 사업은 전문대학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운영협의회 주최로 15일 오후 2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동계워크숍’에서 김진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운영협의회장(연성대 산학협력단장)은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교육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3년간 추진된 후진학선도형 사업은 의미있는 연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일은 새로운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전문대학 전체에 확산해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더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설파했다.

김진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운영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김진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운영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이번 동계워크숍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종합성과 및 우수사례 공유’라는 대주제로 진행됐으며 향후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허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현장에는 방역인원제한 준수와 손소독제 비치, 가림막 설치 등 방역을 철처히 준수했다. 현장에는 김진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 3유형 운영협의회장, 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 박용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 호남제주권 운영협의회장, 이상우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을 비롯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관련 전문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워크숍은 △개회사 △축사 △특강 △대학별 사례발표 △임시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년간 추진된 후진학선도형 사업의 성과와 우수 대학사례를 공유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워크숍은 16일까지 진행된다. 

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3년간 추진된 후진학선도형 사업은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에 족적을 남겼다고 생각한다”며 “곧 시작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에서 전체 전문대학이 후진학선도형 사업을 고도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특강은 ‘평생직업교육과정, 후학습활성화, 직업교육거점센터 및 거버넌스 등 4대 혁신영역별 실적 및 성과 분석 결과’라는 대주제로 3명의 전문대학 관계자가 각 파트별로 발제했다.

먼저 박용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 호남제주권 운영협의회장이 ‘3유형사업 성과분석연구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 성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회장은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3유형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25개 사업단이 2020년 운영한 교육과정을 분석해본 결과 교육과정 운영비율은 96.8%이었고 개설 교육과정 평균 운영시간 수는 43.6시간으로 여기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과정 개설 비율은 16.7%였다”며 “구체적으로 평생직업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수는 901개, 교육과정 운영 횟수는 1517회,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관련 교육과정은 154개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박용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호남제주권 운영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박용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호남제주권 운영협의회장.(사진=이중삼 기자)

특히 교육과정 개설 목적별 현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수요자의 직무능력향상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직무능력향상(32.3%) △자격취득(30.5%) △취업(20.0%) △창업(1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그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수요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이끌었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산업분야별 교육과정 개설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한 그는 “산업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의료가 68건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며 “사회서비스 분야 교육이 활발히 운영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교육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춘근 연암대 평생교육원장.(사진=이중삼 기자)
이춘근 연암대 평생교육원장.(사진=이중삼 기자)

이춘근 연암대 평생교육원장이 ‘후학습활성화 프로그램 추진 성과’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특히 이춘근 원장은 운영한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후학습활성화 프로그램 범주를 크게 △후학습·후진학 지원 학사제도 △교육 접근성 제고 △학습자 지원 서비스 △교수학습역량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등 5개 영역으로 분류했다는 그는 각각의 범주 내 단위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후학습·후진학 지원 학사제도에 주목했다. 그는 “5개 영역별로 단위 프로그램 수 분포를 보면 성인학습자들의 직업교육 학습과 후진학을 촉진하는 학사제도 관련 프로그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후학습·후진학 지원 학사제도 프로그램이 많은 원인은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학습자 유치와 성인학습자의 학위 과정 입학을 촉진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류창수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장.(사진=이중삼 기자)
류창수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장.(사진=이중삼 기자)

이어 류창수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장은 ‘3유형사업 성과분석연구 성과관리 및 공유확산 실적 분석’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류 단장은 ‘핵심 성과지표 실적’을 간략히 설명하면서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3개년 사업 기간 동안 전체 사업단의 핵심 성과지표 실적값은 목표값을 초과 달성했지만 일부 사업단에서는 목표값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2차년도와 3차년도의 교육과정 이수율 달성 사업단 비율이 76%와 64%로써 다른 지표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사업단의 교육과정 이수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학별 우수사례 시간에는 △춘해보건대 △인하공업전문대 △유한대 △대림대 △연암대 △강동대 △가톨릭상지대 등 7개 대학의 담당자가 3년간 추진한 후진학선도형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를 공유했다. 사례발표가 끝나고 김진배 회장이 추진된 후진학선도형 사업에 대해 종합적인 요약·설명과 함께 앞으로 보강해야 할 정책·제도에 대해 제언했다. 

이튿날 진행될 워크숍에서는 3유형 권역지회 공유·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사진=이중삼 기자)
이튿날 진행될 워크숍에서는 3유형 권역지회 공유·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사진=이중삼 기자)

끝으로 임시총회가 진행됐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3유형 뿐만 아니라 1·2유형 전체를 아우르는 것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3차년도에 있었던 실적에 대해 보고하고 사업비 집행 결과에 대해 공유하는 건으로 꾸려졌다.

이튿날 진행될 워크숍에서는 3유형 권역지회 공유·협업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또한 이상우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라는 주제로 발제하면서 전문대학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며 윤애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학지원팀장이 ‘3유형 사업 종합평가 및 컨설팅 종합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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