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캠퍼스타운, 노원 월계지역 주민소통과 지역활성화에 큰 기대

광운로가 세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사진=광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의 광운로(광운대역과 80주년기념관, 선곡초)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광운대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동안 서울시로부터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광운로대학문화가로 조성사업의 일부인 도보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광운로가 대학가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고유의 문화적 특성이 부족하고 보행과 환경상의 낙후성으로 지역활기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노원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총 9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2021년 11월말까지 도보블록 교체와 도보확장, 안정성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와 바닥 신호등 설치 그리고 광운대역 자전거보관소 설치 등 광운로의 보행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광운대 동북아 문화산업학부 김민경 씨는 “도보환경개선사업 이후로 아무 생각 없이 걸었던 광운로를 이제는 동기들과 거리를 되돌아보며 걷게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시선을 머물게 하는 광운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광운로의 도보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광운로대학문화가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파사드’ 설치 공사와 ‘광운로 간판개선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광운로조성사업 완공과 동시에 ‘미디어파사드’ 설치공사 준공식이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과 총장, 오승록 구청장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 설계변경·조경공사, 패널 설치공사 등이 곧 진행될 예정이다. 6월경 설치공사가 완료되고 2차로 미디어폴 공사가 2022년 9월경에 마무리가 되면 향후 동해문화예술 광장이 대학과 지역의 오픈 스페이스로 완전히 탈바꿈될 예정이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의 미디어파사드 설치 공사는 광운로가 걷기 좋은 문화의 거리로 새롭게 단장됨과 동시에 광운대 ICT기술력을 기반으로 노원지역 대학·지역주민·상인 그리고 노원구가 미디어파사드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소통의 강화, 주·야간 대형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가 가능한 노원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예정이다. 나아가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돼 이 지역의 상권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헌 광운대 총장은 “이번 광운로 대학문화가로 조성사업과 미디어파사드 설치, 간판개선사업을 통하여 광운대가 대학의 틀을 벗어나 지역사회의 요구에 한발 다가가는 노원지역의 중심대학으로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더불어 광운대가 서울 동북권 지역활성화의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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