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들이 대학입학전형에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반영키로 해 주목된다.

경남대·경상대·경성대·동서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울산대·한국해양대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19개 대학들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3일 부산대 본관에서 '독서활동 대학입학전형 반영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대학들은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중등학교 독서교육 시스템을 입학전형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의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지난 2003년 학생들의 독서흥미 부여와 독서습관 정착을 위해 개발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전국의 학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이 시스템은 초·중·고교에서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독서퀴즈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웹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독후활동은 물론 개인 문집 만들기 등도 가능해 대입전형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해당 대학들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입학전형제도의 연계성을 강화,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는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형 대입전형 확대 공동선언'과 맞물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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