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줄기세포군, 염증반응과 섬유화 유발

김재범 교수
김재범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김재범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진과 김종경 DGIST 교수 연구진이 비만 시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해로운 지방조직으로 작용하는 원인을을 밝혔다고 3일 전했다.

연구팀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줄기세포군이 지방조직의 다양한 기능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내장지방 줄기세포군은 지방조직의 증가를 유도하고 염증반응과 섬유화를 유발해 지방조직 기능을 악화시켰다. 이에 비해 피하지방 줄기세포군은 지방조직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억제해 지방조직 기능을 개선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비만 시 내장지방이‘나쁜’지방조직이 되는 원인을 밝힘으로써 내장지방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질환 발생과정을 제시했다”면서 “연구에서 발견한 해로운 내장지방 줄기세포군과 이로운 피하지방 줄기세포군은 비만 극복과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성과는 생물학 및 에너지대사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세포대사(Cell Metabolism)> 온라인판에 최초 공개됐으며 2022년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줄기세포군에 의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특성 결정(사진=서울대 제공)
줄기세포군에 의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특성 결정(사진=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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