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 고교 등 교육 주체들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과학기술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9개항에 공동 합의, 발표했다. 

공동 선언에는 대학을 대표해서 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교원을 대표해서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정부를 대표해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공정택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선언을 통해 각 교육 주체들은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 간 연계 강화로 공교육 신뢰회복·사교육비 경감·교육경쟁력 확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의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을 확대함으로써 학교교육의 질 제고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교원이 우대받는 교직 풍토 조성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과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 조성 등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한  △농산어촌·저소득층·다문화가정·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등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확충  △U-러닝 교육환경· 친환경 녹색학교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을 바탕으로 획일적인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기초로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안착 등 선진형 대학입학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 경감 △대학의 교육역량·취업지원 강화와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협력을 통한 청년실업 문제 해소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재정 확충 등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번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이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와 변화로 학교현장에 발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공동 선언 전부터 실천가능성에 대해 많이 토론했고 실천은 당연히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