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 생애주기 데이터 융합∙연계 모델 개발 연구 본격 추진

식의약 생애주기 연구DB 구축 및 활용 프로세스 (사진=충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대학교병원 심뇌예방관리센터와 협력한 ‘식의약 생애주기 데이터 융합∙연계 모델 개발 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데이터는 부서별 업무 중심으로 관리돼 체계적으로 축적되지 않아 유용한 정보 손실, 정보유통 단절로 인한 복잡한 행정절차, 식의약 데이터 활용 연구 부진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소는 5년간의 연구 개발기간 동안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수입식품, 인체조직 및 기타 생애주기 데이터를 활용해 식의약 생애주기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식품의약품안전처 빅데이터정책분석팀, 역학·약학·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위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본 연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 목표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생애주기 데이터에 대한 활용 가이드라인을 공유해 전 국민과 관련 산업계·학계 연구자의 접근성 ·편의성 확대 △공익적 활용도를 향상해 식의약 서비스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식의약 생애주기별 체계적 관리를 통해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의 정책 모니터링 과정의 개선 방안 마련 등이다.

특히 의약품 생애주기 빅데이터의 경우 의약품 허가·유통, 안전관리 등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생애주기(임상시험, 허가심사, 제조수입유통사용, 사후관리)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이용해 구축하게 된다. 

연구소는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국처럼 식의약 생애주기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신제품 개발·규제과학 연구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