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제자와 함께하는 음악회… 최선주 삼육대 교수 ‘나노 콘서트’ 14일 개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최선주 삼육대 음악학과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나노 콘서트(NANO CONCERT)’를 14일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타이틀인 ‘NANO’는 그리스어로 ‘아주 작다’는 뜻이다. 신 앞에서 인간은 매우 작은 존재이지만 그 미약한 존재들이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부제로는 ‘나누고 싶은 사랑의 멜로디’가 달렸다.

프로그램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들어오고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들로 꾸몄다. 슈베르트의 유명 가곡 ‘An die Musik’(음악에게) ‘Die Forelle’(숭어) ‘Du bist die Ruh’(그대는 나의 안식)와 ‘옛님’ ‘첫사랑’ ‘마중’ 등 요즘 사랑받는 신작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무대에 오르는 10명의 소프라노는 모두 최선주 교수의 제자들로 나이와 직업이 다양하다. 대학 졸업 후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는 성악가부터 음악교사, 간호사, 유아지원복지센터 팀장, IT기업 직원 등이 모였다.

최선주 교수는 콘서트를 앞으로 10년간 다양한 콘셉트의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간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이젠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와 단절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대학은 졸업생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평생교육을 강조했다.

최선주 교수는 독일 쾰른국립음대 출신의 중견 소프라노다. 국가보훈처 초청 독창회 등 국내외 초청 독창회, 미주 60여 개 도시 초청연주,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1000여 회의 연주와 방송 출연, 20여 편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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