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타 대학 추이 관심
김영세 교무부처장은 4일 "내일(5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상경대학과 생명시스템대학 등 2개 단과대학에 대한 학과단위모집 실시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단과대학을 포함해 모든 단과대학들이 학과 단위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세대는 지난해 11월 문과·이과·공과·사회 과학·생활과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의 전형방식을 학과제로 변경하는 계획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상경대학과 생명시스템대학의 경우 학과단위 모집 변경 여부를 논의하다 이번에 변경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연세대는 모든 단과대학이 학과단위 모집으로 변경됨에 따라 현재 학부대학은 전반적으로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김 부처장은 "학부대학은 현재의 형태로 유지될 수는 없다"면서 "약학대학 신설, 송도에 전문대학원 신설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처장은 "학부대학은 전공탐색이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장점이 있다"며 "모집은 학과단위로 하지만 복수전공을 활성화하거나 소속변경을 일정부분 가능하도록 해 학과단위모집과 학부대학의 장점을 배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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