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대학 학생들이 SDDC 대회 비주거 분야 오피스 빌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명지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건축대학 팀이 미(美) 에너지부 산하 콜로라도 골든 소재의 국립재생에너지 연구소에서 진행된 솔라데카슬론 디자인 챌린지(SDDC; Solar Decathlon Design Challenge)에서 우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SDDC는 녹색 건축에 대한 대중의 인식 확산과 청정 에너지 분야의 인재 양성, 혁신적인 기술 전시와 홍보를 위해,미 에너지부가 2002년부터 개최해 온 다학제적 국제공모전이다. 올해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38개 주요 대학의 55개 작품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SDDC는 6개 건물 부문(주거 분야 3개 부문, 비주거 분야 3개 부문)의 친환경·제로 에너지 건물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올림픽 10종 경기처럼 건축설계, 공학, 혁신성, 구조 및 시공, 시장 잠재력, 환경복원력, 경제성, 건물 효율성, 건물에너지 성능, 재실자의 쾌적성, 실내환경질 및 재생에너지 성능 등 10개 부문으로 친환경·제로 에너지 건물의 성능을 평가한다.

명지대 건축대학 팀은 중구 사직단 인근 대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하이브리드 한옥사무소(OUN) 프로젝트를 진행해 비주거 분야 오피스 빌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건축대학 팀의 하이브리드 한옥은 대지의 역사성과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옥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에너지 성능 기술을 훌륭하게 접목했다는 평을 얻었다.

크리스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SNS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건축 분야에서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는 미래의 리더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며 “명지대 건축학부의 미국 에너지부 솔라데카슬론 ‘오피스 빌딩 디자인 챌린지’ 부문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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