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은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돼 혈액질환 환자 돕는데 사용될 예정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가  ‘제11회 헌혈캠페인’를 개최했다. (사진=가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기증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제11회 헌혈캠페인’를 개최했다.

의료, 보건 계열학과가 모여 있는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교내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그 동안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1000여 장이 넘는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은 재생불량성빈혈(백혈병) 투병 중인 교내 학우를 위해 사용되기도 했으며 혈액암을 앓고 있는 교직원을 위해 쓰여 지기도 했다.

올해 모여진 헌혈증은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혈액질환 환자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재용 가천대 동아리연합회회장은 “코로나 19가 유행세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아직도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분께서 헌혈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학에 헌혈버스 배치를 통해서 아름다운 봉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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