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사총협 회장 “교육 변화 의지 바라던 바…교육부가 함께 해주길”

장상윤 교육부차관이 16일 간담회를 열고 사립대 총장들을 만나 고등교육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명섭 기자)
장상윤 교육부차관이 16일 간담회를 열고 사립대 총장들을 만나 고등교육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고등교육 규제 혁신 등 고등교육정책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16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진택 사총협 회장(고려대 총장)과 이상희 지역사립대학발전협의회 회장(가야대 총장)을 비롯해 황윤원 중원대 총장, 윤옥현 김천대 총장 등이 자리했다.

장상윤 차관은 “윤석열 정부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교육분야에서는 공정과 창의, 자율 세 가지를 강조했다”면서 “새 정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위기를 극복하고 재정지원을 더 확충하는 한편 지역 대학에 대한 행·재정권을 지자체로 위임해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협력하면서 지역 인재 양성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을 얽매는 4대 요건을 대폭 혁신하고 불합리한 대학 규제를 풀어 대학이 역동적인 혁신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대학기본역량진단도 정부가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진택 회장은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14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려 혁신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재정적인 지원 부족과 각종 규제, 그리고 대학 평가 등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정진택 회장은 “대학의 변화는 국가의 미래이자 국가의 핵심 분야를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가 강조하는 대학평가 전면 개편은 정말 바라던 바이며 변화와 그 바람을 대학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