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반과 심화반 나눠 무료 운영…지역민 문화향유 확대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사진=전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자연사박물관이 내달 7일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식물세밀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이 가진 과학적 특징을 섬세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그리는 이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예술작품이다.

올해로 4기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매회 신청자가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을 관찰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작품에 몰입하면서 일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식물의 한살이를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인간의 생애주기가 있듯이 식물도 삶의 수명주기가 있다. 종자에서 시작되어 발아하고 광합성을 통해 성장‧번식에 이르는 식물의 전 주기를 관찰하며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좌는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무료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23일부터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참여마당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황성수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식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그 과정을 관찰하고 잎과 줄기, 꽃 등 식물의 구조를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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