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시리즈... 김호동 서울대 교수 강연

봄비가 내리면서 황사까지 걷힌 주말을 인문강좌로 풍성하게 시작하면 어떨까.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우제창)이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역 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하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2기 다섯 번째 시리즈 '실크로드, 몽골제국, 세계사의 탄생'이 문을 연다.

김호동 서울대 교수가 이끌게 되는 이번 5주 연속강연에서는 실크로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동서문명의 가교’였다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몽골시대 실크로드의 존재양상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팍스 몽골리카’의 실상을 분석하고 지구상의 여러 지역들이 하나의 역동적인 실체로 연동하기 시작하는 ‘세계사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14일 첫 강연에서는 '실크로드와 동서문명'을 주제로, 두번째 강연은 21일 '세계를 제패한 몽골제국', 28일 세번째 강연에서는 '팍스 몽골리카', 내달 4일 네번째 강연은 '세계사의 탄생'에 대해 명쾌한 해석과 진지한 성찰의 시간이 마련된다.

총 4회의 연속 강연 이후 마지막 5주차 강연에서는 토론의 자리도 마련돼 김택민 고려대 교수, 박환영 중앙대 교수, 이평래 한국외대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하며 강연에 함께한 누구라도 질의응답과 토론에 참여 가능하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학진(02-3460-5527, www.krf.or.kr)과 인문강좌 사무국(02-739-1223, http://hlectures.kr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 인문학과 인접 학문분야의 국내 최고학자 10인을 초청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각 강연자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5주간 공개강좌를 실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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