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반도체 학부 교육 본격 추진

이미지=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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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할 대학으로 서울대와 성균관대, 숭실대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사업에 신청한 대학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대하는 상황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실무형 인력 양성을 위해 학부 때부터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다. 

선정된 3개 대학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당 약 14억 원 내외로 지원되며, 선정 대학은 다수 학과들이 연합으로 참여해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우수인재 3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은 전자·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기계공학부 등 다수 학과들이 참여한 인공지능반도체 연합전공을 개설하게 된다. 연합전공은 하나의 독립된 전공으로 간주돼 이수 시 별도의 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연합 전공 신설 △특화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산학 프로젝트 및 인턴십 과정 운영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경진대회 운영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단 사업 1년차는 연합전공 커리큘럼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대학의 경우,  마이크로디그리로 대체 운영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반도체 시장에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관련 분야의 인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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