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열, 노희석 교수팀 융합형ㆍ심화형 신규과제 각각 선정

노희석 교수, 최성열 교수
노희석 교수, 최성열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물리학과 최성열 교수팀과 노희석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융합형과 심화형 신규 과제에 각각 선정됐다고 3일 전했다.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소규모 기초연구 그룹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창의ㆍ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한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한 대학의 같은 학과에서 2개 연구팀이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융합형에 선정된 최 교수팀은 이 사업을 통해 ‘우주의 구조와 대칭성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노 교수팀은 ‘에너지 구조 능동 제어 연구’를 진행한다. 앞으로 2년 9개월 동안 각 연구팀 당 13억75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최 교수팀은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위해 미시세계와 거시세계의 기본법칙이 지닌 수학적인 대칭성과 그 깨어짐을 통한 상전이 과정을 연구하고 다양한 입자물리학, 우주론, 천체물리학적 방법을 융합해 검증에 나선다.

암흑물질 세계와 입자가속기 현상론 전문가인 신서동 교수와 암흑물질‧우주론 전문가인 박완일 교수, 우주론‧입자현상론 전문가인 신창섭 교수, 가속기 현상론 전문가인 최성열 교수 등 각기 전문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지역 기반 연구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심화형에 선정된 노 교수팀은 나노물질의 에너지 구조를 공초점광학현미경과 나노탐침현미경을 적용해서 자유자재로 분석하고 제어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고효율의 나노트랜지스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반도체 양자점, 원자현미경 3D 프린팅, 나노 광전자소자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같은 학과 이홍석, 안상민 교수와 군산대 오혜민 교수가 참여해 물질 제작과 구조 변형, 특성 분석, 소자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 교수는 “다른 영역에서 동시에 두 기초연구실이 선정된 것은 물리학과 구성원 전체가 물리 기초 교육의 강화와 전문 연구 역량의 증진에 꾸준히 매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된 연구 능력을 집중해 물리학과 및 물리교육과 그리고 전북대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 교수 역시 “물리학과의 우수한 연구 경쟁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결과이기에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가진 연구 인프라에 군산대 물리학과 연구진의 힘을 더해 반도체 나노 광·전자소자 개발 분야에서 한 발 앞서 갈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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