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장학금 혜택‧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사진=이화여대 제공)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사진=이화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엘텍공과대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가 국내 대학 최초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이화여대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이화여대 ECC에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사업 협약식’을 10일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화여대 이향숙 산학협력단장,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그리고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한 기상청ㆍ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유희동 기상청 차장이 참석해 인재양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신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 규모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활용능력과 기후변화 대응능력은 미래 국가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번 특성화대학원 사업 선정으로 이화여대는 향후 4년 7개월간 정부지원금과 대응자금을 합쳐 총 22억 6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 2학기부터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활용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의 석·박사과정 신입생과 트랙이수과정 학생을 연간 15명 이상 모집하고 올해 9월부터 대학원을 운영해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활용 분야 전문 지식을 갖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기상예측, 기후모델링, 신재생‧수소에너지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되며 채용 연계형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성화 된다.

이화여대는 매년 기상기후‧다양한 융복합 분야의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활용 분야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유창현 교수는 “학과 교수님 모두 합심해 이뤄낸 성과로서 본교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는 기상기후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이 선도적으로 배출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사업 선정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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