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연 전문가 모여 차세대 백신, 마이크로니들 등 mRNA백신 현안 공유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 사업단’이 23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한다.(사진=가천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유치·출범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의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 사업단’이 23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한다.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사업단’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지원사업으로 가천대가 총괄사업단을 유치·출범했다. 지난 5개월간 제1차 신규과제 공모를 통해 에스티팜, 아이진, 큐라티스 등 비임상·임상지원 분야 9개 과제가 선정돼 향후 2년간 1단계 국산 mRNA백신개발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단은 2025년까지 정부출연금 688억 원을 포함한 총 90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신ㆍ변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한 mRNA백신 플랫폼을 확보하고 위기시 긴급생산이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본격적인 연구사업 수행의 시작과 더불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mRNA백신 전문가들을 초청해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을 점검하고 사업추진 환경·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크숍은 총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 개발, 차세대 mRNA백신항원 전달 플랫폼, 마이크로니들 mRNA 백신 관련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홍기종 사업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구축·생산 생태계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학·산·연 전문가들이 모이는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신변종 감염병 mRNA백신 사업단은 6월 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와 감염병 기초·원천 R&D 등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변종 감염병 관련 R&D개발 대상 물질의 동물실험 등 전임상 연구 협력 지원 △공동 연구를 위한 공간, 시설, 장비 등의 사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향후 백신개발 관련 사업단 협의체 등을 통해 백신 전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기술과 관련된 특허·기술상담 등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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