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405억원, 경희대 1975억원, 한양대 1925억원 순으로 많아

올 예산에서 보수 지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연세대로 3536억원이 책정됐다. 연세대는 예년과 다름없이 올 한 해도 살림살이 규모가 7436억원으로 가장 큰 사립대다.

고려대가 그 뒤를 이어 2405억원으로 많았으나 연세대와는 1100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경희대가 1975억원, 한양대가 1925억원을 교직원의 급여, 상여금 등 보수 지출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 이외에도 △성균관대 1721억원 △건국대 1492억원 △중앙대 1451억원 △이화여대 1352억원 △동국대 1321억원 △단국대 1300억원 △인하대 1111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1000억원 이상이 교직원 보수로 지출되고 있는 대학은 조사 대상 28개 사립대 가운데 15곳으로 주로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다.

지방대로는 영남대가 106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대가 1059억원, 계명대가 11046억원, 조선대가 1011억원 등으로 울산·대구·광주 등 각 지역에서 교직원 보수 지출 예산이 가장 많은 사립대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텍은 보수 지출 예산이 490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명지대가 618억원, 숙명여대가 629억원, 경원대가 640억원 등으로 비교적 보수로 책정된 예산액이 적은 편에 속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경우 1655억원,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1531억원을 인건비로 잡았으며 특히 연세대 의료원은 1303억원의 교직원 보수가 별도 회계로 책정돼 전체 보수 지출 예산의 약 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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