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한국-멕시코 대학총장 포럼 개최’
코로나19 이후 첫 개최…양국 교류 기대

대교협 창립 40주년과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멕시코 총장단이 30일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관련 없음.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대교협 창립 40주년과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멕시코 총장단이 30일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관련 없음.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한국-멕시코 대학총장포럼(Korea-Mexico Higher Education Summit)’을 30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교협 창립 40주년과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행사로 대교협과 ANUIES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멕시코대사관과 한국외대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멕시코 총장단 38명이 방한할 예정이며 한국 총장단 41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멕시코의 고등교육 현황 및 국제화 전략’을 주제로 카르멘 로드리게스 아르멘타 멕시코 공교육부 고등교육 및 문화교육국장과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이 기조 발표자로 나선다.

세션 1에서는 ‘기술 발전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루이스 아르만도 곤살레스 플라센시아 틀락스칼라 자치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한국 측에서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 오덕성 우송대 총장, 멕시코 측에서는 산토스 구스만 로페스 총장(누에보 레온 아우토노마 대학), 호세 안토니오 데 로스 레예스 에레디아 총장(아우토노마 메트로폴리타나 대학)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세션 2에서는 이호영 창원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멕시코 고등교육 국제 학생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 이창원 한성대 총장, 실비아 엘레나 기오르굴리 사우세도 총장(멕시코 대학), 크리스티안 호르헤토레스 오르티스 세르메뇨 총장(콜리마 대학)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각 세션 발표와 토론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 시기 국제 학생 교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멕시코 총장단은 다음 달 1일에는 연세대를 방문한다. 연세대의 교육 우수사례를 참고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미래 대학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향후 기업 견학도 예정돼 있다.

홍원화 대교협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고등교육을 준비하고 양국의 고등교육 국제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총장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이번 포럼이 글로벌 인재 양성과 교육협력의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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